워마드 순직하사 조롱 뜻 - 문재인 사진

워마드 사이트에서 최근 순직한 청해부대 해군의 죽음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솔직히 너무 충격적입니다. 워마드 사이트나 일베 사이트나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은 알았지만 워마드 청해부대 해군 사고 조롱 너무 놀랍습니다. 워마드 사이트와 메갈리아 사이트는 같은 곳이 아니라고 합니다.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며칠 전 순직한 해군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소속 최종근(22) 하사에 대한 조롱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워마드 해군 청해부대 순직하사 조롱에 모든 대응하겠다 해군이 밝혔습니다)

 

이 게시글은 해군 청해부대 사고 다음 날인 25일 오후 11시 42분께 워마드 한 게시판에 '어제 재기한 **방패'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는데요. ‘재기’라는 말은 워마드에서 극단 선택을 뜻하는 은어로 통합니다. 메갈리아도 이런 은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마드 게시글에는 청해부대 사고 당시 사진과 최종근 하사의 사진도 함께 올랐습니다. 글쓴이는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며 순직한 해군 최종근 하사를 비웃는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 너무하다 싶네요.

 

 

(워마드 지금까지 해온 행동들) 

  
이 게시글에는 ”웃음이 터졌다”는 등 조롱부터 청해부대 사고에서 숨진 최종근 하사를 인신공격하는 내용의 댓글이 수십개 달렸습니다. 워마드 글에 해군은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군 차원에서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1월 개설된 워마드는 남성 알.몸 사진 유포, 부산 아동 살애 예고, 청와대 폭.발 태.러 예고로 논란을 일으켰죠.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께 청해부대 사고는 일어났습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숨진 최종근 하사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유가족과 전우의 눈물 속에 엄수됐습니다.

급진 여성주의 커뮤니티 워마드는 또 뉴욕 타임스퀘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주장을 암시하는 광고를 내걸었었습니다. SNS 등 온라인 정보를 종합하면 워마드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이같은 광고를 게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워마드 로고가 박힌 해당 광고에는 'RELEASE THE TRUTH’(진실을 석방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박 전 대통령의 실루엣이 실려 있습니다. 국정농단으로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광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 한 워마드 회원은 4일 워마드 게시판에 "타임스퀘어 광고회사, 빌보드 등 40곳 넘게 컨택했다"며 "성공적으로 마쳤으니 이제 타임스퀘어 걱정 안 하고 푹 자라"라고 성공을 자축하는 듯한 글을 올렸습니다. 게시판에 따르면 해당 광고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논의와 모금활동을 시작해 성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워마드의 '박근혜 석방' 광고가 평소 워마드의 성향과 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급진 여성주의를 표방하는 워마드는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이유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마드 게시판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별칭인 '달님'을 빗대 박 전 대통령을 '햇님'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하네요.

한편 누리꾼들은 워마드 사이트에 대해 "일베(극우 커뮤니티) 회원들 같다", "사이비 페미니스트", "돈이 아깝다. 뭐 하는 짓이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마드 뜻

 

워마드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로 여성(woman)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메갈리아(여성혐오를 남성에게 반사하여 적용하는 ‘미러링’을 사회 운동 전략으로 삼아 주목을 받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파생됐다고 하네요.